이수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부터 TV용 후면광(BLU) 매출이 시작됐으며 다양한 고객사를 추가하며 2분기 이후 탄력적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0년, 2011년 연간 TV용 LED 매출액은 각각 3200억원, 6700억원을 상회하며 서울반도체의 최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보다 더 가파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출 확대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 LED칩 소싱 내재화로 인한 원재료비 절감 효과, 수익성이 좋은 TV와 조명용 LED의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때문"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0% 성장한 10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 흑자전환으로 지분법이익도 기대된다. 그는 "적자를 지속해오던 서울옵토디바이스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칩 매출 확대로 연간 2000억원 수준의 매출 및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조명업체로의 진출에 성공했으며 POSCO와의 협력 강화로 조명 시장 개화시 가파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아크리치는 150lm/W의 효율을 달성하는 등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