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우리나라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 북서부 악튜빈스크주에서 2005년부터 유전 탐사를 시작한 아다 광구의 개발에 성공, 내달 2일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아다 광구는 석유공사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광구로 LG상사와 카자흐스탄의 베르톰사가 각각 35%와 2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이 중앙아시아에서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유전 개발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석유공사는 현재 하루 2000배럴을 시험생산 중인 아다 광구의 생산량을 2012년부터 7500배럴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생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리 기업이 중앙아시아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첫 사례”라며 “이 광구에서 총 7125만 달러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