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부산 진구 당감동의 온종합병원은 시간부족과 생계유지를 이유로 건강검진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6월부터 일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일요 검진은 사전예약제로 시행되며 시범적으로 6월에는 20일 하루만 실시하고 7월부터는 횟수를 늘려 10월부터는 매주 일요일 건강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병원 관계자는 “평일에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휴가를 따로 내거나 특정 검사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을 위해 공휴일 건강검진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일요 검진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 종합병원은 검진코디네이터 10여명을 종합검진센터와 일반건강검진센터에 배치해 1대1 검진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영상의학센터와 진단검사의학센터를 건강검진센터와 함께 두어 한 장소에서 모든 검진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도록 공간을 재배치했다.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 건강검진은 물론 1박 2일 프리미엄 건강검진과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종합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