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중국식품포장이 전날 대비 170원(4.62%) 상승한 38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연합과기(2.13%), 3노드디지탈(2.02%) 등도 동반 상승세다.

중국엔진집단중국원양자원, 동아체육용품,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등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급락했던 중국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련주는 상장폐지 위기까지 처했던 연합과기 사태이후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폭락했었다"며 "하지만 중국 상장기업들이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하자 이에 대한 기대로 다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의 경우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이상 증가했으며 중국엔진집단의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