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9.72포인트(0.60%) 상승한 1617.22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1630선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1610선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600억원이 넘게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11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1560억원 순매수중이다.

그러나 기관은 15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182억원, 97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3153억원 순매도 상태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는 소식과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이날 증시는 1% 넘게 상승하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약해지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늘면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환율 하락으로 항공, 여행주가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건설주들도 아랍에미리트(UAE)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오름세다. 반도체 부품주들이 연일 상승하면서 기계업종도 강세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보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대부분 상승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1% 이내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LG화학은 하락중이다. 현대차과 LG디스플레이만이 각각 2%, 3%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 상승종목 539개를 기록중이며 하락종목 213개, 보합종목 75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