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보험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여하튼 가입했어요. " "그러세요? 무슨 보험에 가입하셨나요?"

최근엔 이 같은 말이 오고 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했다. 한 명이 여러 건의 보험에 가입한 경우도 적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생애설계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2월 성인 1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10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보면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88.0%에 달한다.

보험은 몇 건 가입했느냐는 양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한 건을 가입하더라도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질적인 측면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연구원 조사를 보더라도 질병 보장 가입률은 82.1%이지만 종신보험은 41.4%,연금보험 22.6%에 불과하다. 질병 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모든 보장을 받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가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낭패를 당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는 각각의 보장에 해당하는 상품을 따로따로 가입해야만 했다. 보험료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았다. 문제는 보험료 부담이 크면 클수록 해지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점이다.

삼성생명의 '퍼펙트업 통합보험'을 비롯해 생명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통합보험은 이런 고민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생명보험의 다양한 보장을 통합하고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까지도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상품이 나오기 전에는 가족 구성원들이 보험상품의 보장을 받기 위해선 개인별로 하나씩 가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상품 하나로 모든 가족이 평생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보험료도 각각의 상품에 가입 했을 때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입 이후에도 필요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그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한 보장을 받기 위해 보험이 존재하는 것이다. 필자의 고객 중에서도 위암 판정을 받은 가입자가 있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날 때만 해도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통합보험에 가입하게 됐고 얼마 후 받은 건강검진에서 위암 통보를 받게 됐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자 이 고객은 당황스러움보다도 당장 해결해야 할 병원비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비 부담 때문에 가족들에게조차 알리지 못했다.

그러다 필자를 찾아왔다. 다행히 이 상품은 진단비의 50%를 미리 받을 수 있었고 결국 병원비 부담을 덜고 무사히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가오는 미래보다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하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현재만큼이나 중요하다. 더구나 미래설계는 단순히 본인만을 위한 게 아니라 가족 전체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용희 < 삼성생명 국보지점 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