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28일 165.74포인트(1.72%) 상승한 9805.4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중국 정부가 유로화 채권의 보유량을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에 힘입어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27일(현지시간) 1만선을 돌파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 환율시장에서 엔화가치가 하락세를 보이자 가격경쟁력 향상 등을 이유로 수출주가 상승했다. 소니가 2.91%, 캐논이 2.85%, 엘피다메모리가 6.02% 올랐다.

이날 애플의 아이패드가 일본 국내에서 발매가 시작되자 매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이패드 관련주가 뛰었다. 인포테리아는 16.90% 급등했고, 시코는 4.27%, 와콤은 3.34% 올랐다.

이날 일본 국내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일본 총무성은 4월의 완전실업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해 5.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부진과 디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해석됐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오전 11시 8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1.41% 오른 7345.47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2.16% 상승한 19851.7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97% 오른 2681.59를 기록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는 1622.28로 0.92%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