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은 주택건설사인 삼희산업이 광주은행을 상대로 "장호원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 5장을 인도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1998년 채무자 부도로 2억4000만원의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자 삼희산업에 해당 채무를 인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충북 충주 장호원CC(현재 상떼힐CC) 골프회원권 5장을 양도하는 조건이었으나 돈을 변제했는데도 양도하지 않고 있다는 것.광주은행은 "골프회원권을 수령해갈 것을 요청했는데 삼희산업에서 가져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