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영업은 울고 투자는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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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 작년 1조2241억 순익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은 영업부문에서 발생한 대규모 적자를 투자수익을 통해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는 2009회계연도(작년 4월~올해 3월)에 모두 1조2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삼성화재가 524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순이익은 양호했지만 보험영업 실적은 저조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보험영업 손실은 2849억원에 달했으며 5개사 전체로는 6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작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차량 운행이 크게 늘어난 데다 겨울 폭설까지 겹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상승한 탓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비율을 말한다. 5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평균 69.9%였지만 2009회계연도에는 74.4%로 뛰었다.
손보사들은 보험영업 손실을 채권 주식 등을 운용해 벌어들이는 투자영업 이익으로 메웠다. 5개사의 투자영업 이익은 총 2조3344억원에 달했다. 삼성화재가 1조97억원의 투자이익을 올려 손보사 중 처음으로 투자 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는 2009회계연도(작년 4월~올해 3월)에 모두 1조2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삼성화재가 524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순이익은 양호했지만 보험영업 실적은 저조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보험영업 손실은 2849억원에 달했으며 5개사 전체로는 6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작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차량 운행이 크게 늘어난 데다 겨울 폭설까지 겹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상승한 탓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비율을 말한다. 5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평균 69.9%였지만 2009회계연도에는 74.4%로 뛰었다.
손보사들은 보험영업 손실을 채권 주식 등을 운용해 벌어들이는 투자영업 이익으로 메웠다. 5개사의 투자영업 이익은 총 2조3344억원에 달했다. 삼성화재가 1조97억원의 투자이익을 올려 손보사 중 처음으로 투자 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