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 자동차가 중국 비야디(BYD)와 제휴해 중국에서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임러와 BYD는 총 6억위안(약 1000억원)을 투입해 50 대 50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다임러는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BMW와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BMW는 중국 화농 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2013년까지 중국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을 공략하는 것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전기차 수요는 전 세계 수요의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