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루지기’를 통해 충무로 신예로 떠오른 배우 김신아가 각별한 애정을 담은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신아는 ‘가루지기’에서 봉태규의 첫사랑이자 뛰어난 외모의 ‘달갱이’ 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청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외모와 무용으로 다져진 뛰어난 각선미를 선보이며 ‘노출’이 아닌 또 다른 아름다운 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김신아는 “사실 첫 영화였고, 연기 경험이 없어서 노출이 있다는 점에 대해 많이 고려해보지 못했다”면서 “ 때문에 촬영 당시에는 힘든 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김신아는 “하지만 극중 캐릭터가 밝고, 한복이라는 의상의 특수성으로 몸매가 드러난 것이지 노출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면서 “엄하셨던 부모님도 그 영화를 보시고 나의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열심히 한 마음을 알고 격려해주셨다. 때문에 지금의 배우 김신아 있게 한 작품이고, 좋은 추억의 영화다”라고 각별한 정을 내비쳤다.
한편, 극중 봉태규의 첫사랑으로 출연한 김신아는 “첫 인상은 매우 무서웠다”면서 “하지만 냉정해야 할 때 냉정한 것이고, 그 외의 모습은 똑똑하고 영리한 매력적인 선배였다. 연기에 많은 도움도 줬는데 감사하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