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악의 음료수로 2,010 칼로리의 콜드스톤 밀크셰이크가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성인여성의 1일 에너지 권장량인 2,000 칼로리, 콜라 한 컵이 87 칼로리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

영국의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각) 인터넷판에 "2,010 칼로리의 콜드스톤 PB&C 밀크셰이크가 남성매거진 '맨즈헬스'가 조사한 최악의 음료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콜드스톤의 이 밀크셰이크는 피넛버터와 우유, 그리고 초콜릿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포화지방 68g과 설탕 153g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매거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포화지방량으로 볼 때 이 음료수를 마시면 베이컨 68조각을 먹는 것과 같다"고 했다.

최악의 음료 2위는 스무디킹의 '피넛 파워 플러스 그레이프'가 차지했다.
이 음료는 큰 사이즈 한 컵에 1,498 칼로리로 20개의 리즈 피넛버터 컵스 초콜릿과 피넛버터 스낵을 먹는 것과 같다고 발표했다.

이어 맥도날드의 '라지 트리플 초콜릿 셰이크'가 3위에 올랐다. 1,160 칼로리인 이 음료수는 애플파이 13개과 맞먹는다.

한편, 콜드스톤의 관계자는 "원하는 고객에게 저칼로리, 저지방 음료도 제공한다"면서 "오직 110 칼로리 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