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하실래요] 커피와 건강‥적당히 마시면 암ㆍ치매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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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 150㎎에는 60㎎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같은 양의 원두커피에는 85㎎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은 약한 흥분제로 작용한다.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정신적 · 육체적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유럽연합(EU) 식품과학위원회는 1999년 "임신 중에도 하루 300㎎ 정도의 카페인 섭취는 인체에 영향이 없으며 커피는 천식 환자의 호흡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산업식품공학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주최한 '커피의 건강기능성'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커피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앤 보드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는 카페인이 뇌암 세포의 침투를억제한다고 지적했다. 강남주 경북대 교수는 커피의 폴리페놀인 클로로젠산이 대장암을 촉진하는 신호전달 체계인 ERK단백질의 인산화를 방해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기원 건국대 교수는 "클로로젠산은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 성분이 활성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최근 한국산업식품공학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주최한 '커피의 건강기능성'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커피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앤 보드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는 카페인이 뇌암 세포의 침투를억제한다고 지적했다. 강남주 경북대 교수는 커피의 폴리페놀인 클로로젠산이 대장암을 촉진하는 신호전달 체계인 ERK단백질의 인산화를 방해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기원 건국대 교수는 "클로로젠산은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 성분이 활성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