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전통의 '라바짜(Lavazza)'는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즐겨 마시는 커피다. 세계 바리스타대회의 공식 커피로 이용될 정도로 이름 있는 브랜드다.

라바짜 에스프레소 커피 브랜드의 공식 프랜차이즈 카페인 '에스프레션 라바짜'(Espression Lavazza)가 오는 7월 한국에 들어온다. 에스프레션 라바짜는 오랜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조화롭게 접목해 미국 타임지로부터 '가장 진보적인 카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업체는 힐튼호텔이 운영하는 시카고 드레이크타워 스카이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 잘 알려진 아메리칸 스타일의 커피와 다른 최고 수준의 이탈리아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바짜는 1895년 설립됐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작은 식료품점을 운영하던 창업자 루이지 라바짜는 당시 비싼 가격 탓에 수요가 적었던 커피를 대중적인 음료로 확대시킨 주역 가운데 한명이다. 라바짜는 창업자가 타계한 후에도 투자와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은 덕분에 이탈리아를 벗어나 세계에서 각광받는 에스프레소 브랜드로 명성을 얻게 됐다. 라바짜가 운영하는 5개 공장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오는 7월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국내 1호점을 여는 '에스프레션 라바짜'에는 라바짜만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프레션 라바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들여온 아니엘 인터내셔널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커피전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바짜는 이탈리아의 맛과 향,그리고 스타일을 가장 잘 대변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며 "국내에 이미 수많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이 불을 밝히고 있지만 '이탈리아 넘버 원' 커피가 본격 상륙한 만큼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