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은 2001년 서울 청담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19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커피빈의 인기는 로스팅(커피를 볶는 작업)에서 나온다. 커피 콩을 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볶아 자체의 감칠 맛을 최대로 살린 게 맛의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이곳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는 카푸치노다. 파우더나 시럽이 들어가지 않아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고,스팀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프렌치 일럭스 바닐라 파우더'를 이용한 바닐라라떼도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럽 대신 파우더를 사용해 맛이 깔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보다 먼저 개발돼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아이스블렌디드(얼음음료)는 그 종류만 10여가지를 넘는다. 체리와 초콜릿 파우더를 섞은 '블랙포레스트 아이스 블렌디드'와 '그린티 아이스 블렌디드' 등이 인기다. 커피빈은 '디카페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아이스블렌디드 외에 모든 메뉴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