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A TWOSOME PLACE)는 A(혼자),TWO(둘),SOME(동료) 등 누구나 와서 쉴 수 있는 만남의 장소(PLACE)를 의미한다. 2002년 1호점인 서울 신촌점을 연 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와 만남을 즐기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중심 상권에서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직영점 체제였지만 2008년 말부터 프랜차이즈로 전환해 80여개 중 55개가 가맹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 문의가 급증해 연말까지 150호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외식서비스 기업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 가맹점은 본사로부터 철저한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가맹점주는 각종 교육과 현장실습을 거치게 되며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야 한다. 매장 오픈 초기 본사에서 지원 인력을 파견해 매장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준다.

다양한 메뉴도 투썸플레이스의 강점이다. 음료와 함께 먹을거리나 여유를 즐기는 유럽의 '카페'와 같이 37가지의 프리미엄 케이크와 수제 샌드위치,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총 20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함께 먹어 자연스럽게 객단가가 높아진다. 커피전문점 평균 객단가가 5000원인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1만원으로 2배 이상 높다.

가맹점 월평균 매출은 5500만원(작년기준)으로 다른 브랜드(평균 3000만원 이하)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 지금까지 폐점을 하거나 양도 양수를 거친 가맹점이 단 한 곳도 없다는 것만 봐도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심 상업지나 대학가,역세권,오피스가 등에서 면적 150㎡ 이상,1층에 전면 6m 이상을 가진 점포를 기준으로 가맹을 받고 있다. 점포비를 제외하면 투자비로 2억3000만원가량 필요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