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barista)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커피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사람을 뜻한다. 대부분 커피 기계를 이용해 다양한 커피를 만드는 일을 한다. 커피는 나무의 품종,가공 방법,원두의 배합 비율,볶는 방법 등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므로 바리스타는 커피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국내에 바리스타는 5월 현재 4000여명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입상한 바리스타는 50명 정도다. 바리스타는 경력에 따라 보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초보자의 경우 월수입이 100만원 안팎이나 각종 입상을 통해 경력을 쌓으면 연 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은 민간 자격으로 한국커피교육협의회(www.kces.or.kr)에서 주관하는 과정이 있다. 주요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은 자체적으로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두고 있다. 일부 대학들도 바리스타과를 두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을 돕기 위해 바리스타 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외식 매장이 점차 카페형으로 변모해감에 따라 바리스타는 단순히 커피전문점뿐 아니라 각종 레스토랑과 제과점,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에서도 일할 수 있어 활동 무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