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말과 아름다운 행동으로 부모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며, 칭찬과 격려로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

지난 29일 '선플달기 전국 릴레이 캠페인' 중앙발대식이 열린 서울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청소년대표로 '선플 선서'에 나선 성지중 · 고 김창훈군(고2)과 김은정양(고3)은 이같이 선서했다. '선(善)플'이란 아름다운 인터넷 댓글을 뜻하는 말로 '악플'(악성 댓글)의 반대말이다.

선플달기 전국 릴레이 캠페인은 행정안전부가 2008년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선플달기 운동'을 주도했던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를 파트너로 삼아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전국 16개 시 · 도와 시민단체도 동참해 국가 차원의 캠페인으로 전개된다. 다음 달부터 호남 · 강원 · 제주 · 충청 · 영남 등 전국 5개 권역을 돌며 9월까지 릴레이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 및 민병철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 초 · 중 ·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3000여명이 참석했다.

선플 보내기는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선플 게시판'(http://relay.sunfull.or.kr)을 이용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