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는 31일 토종 백신 소프트웨어 'V3'가 오는 1일 개발 22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V3는 1988년 6월 당시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박사(KAIST)가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했다. 당시 V3를 개발하면서 '백신'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현재 바이러스 치료 소프트웨어를 백신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다.

V3는 토종 소프트웨어로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고수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보안 프로그램 가운데 최다 '국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으며 현재 V3는 V3+, V3+ Neo, V3 Lite(V3 라이트) 등의 버전이 있다. 이 가운데 V3 Lite는 약 15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V3 개발 22주년을 맞아 사용자들의 V3 체험담과 추억을 공유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