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로 첫 신고식에 나선 그룹 '티아라‘의 함은정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했다.

함은정은 표민수 PD의 새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엉뚱한 비서 ‘승연’ 역을 맡아 소설가 ‘진수’에게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31일 경기도 파주 프리즘공단 내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커피하우스’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함은정은 “아직까지도 내 연기는 허점이 많이 보인다”면서 “매회 방송을 볼 때 마다 잘한 거 못한 거 수정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4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함은정은 “초반이라는 점에서 더욱 어색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나는 신인으로 대본에 충실해야 하는 만큼, 세간의 반응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지는 않다. 촬영에만 몰입하는 중이다”라고 다부진 모습을 엿보이기도 했다.

특히 첫 회 이후 선배 연기자 한효주와의 닮은꼴이라는 평가에 대해 “학교 2년 선배인데, 가끔 전해 듣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최근 드라마 ‘동이’까지 정말 연기도 잘하고 훌륭한 배우인데, 비교를 해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첫 드라마 출연으로 열연을 펼치고 함은정은 “티아라 멤버들이 ‘재미있다’라는 문자로 응원해 주고 있다. 너무 고맙다”라면서 “다른 멤버 효민도 드라마를 시작하는데 언니로서 좋은 말과 함께 응원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라고 우정어린 응원의 말도 전했다.

SBS 월화극 ‘커피하우스’는 커피에 관한 가장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작가 ‘진수’(강지환)가 유일하게 자신의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 ‘은영’(박시연)과 이 세상에서 가장 커피를 맛없게 만드는 ‘승연’(함은정)이 벌이는 연애이야기로, 31일 밤 8시 55분 5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