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서울 필동에 있는 CJ 인재원에서 유전자 분석 기업 테라젠(대표 고진업)과 바이오인포매틱스 및 헬스케어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컴퓨터를 활용해 생물학적 데이터를 수집，관리，저장，평가，분석하는 기술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분석 기술을 보유한 테라젠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유전체 분석 결과를 활용한 신약 개발，건강기능 식품 사업 추진 등으로 신성장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생명공학부문 등 바이오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5년부터 제약사업본부 내에 줄기세포 사업 전담팀을 신설,2008년 미국 뉴럴스템사에 25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작년에는 서울시 제대혈줄기세포 응용사업단과 공동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지난달에는 서울대병원과 심혈관질환 치료용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