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해 213선에 올라섰다.

3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80%) 오른 213.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212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한 후 외국인이 선물 매도 물량을 늘리며 보합권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지수선물은 개인과 기관의 선물 매수 확대 등에 힘입어 213선을 회복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66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소 규모를 줄여 3584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외국인 물량을 받아내며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인 끝에 1651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 역시 187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다 장 후반 백워데이션 경향이 강화됐다. 마감베이시스는 -1.24, 평균베이시스는 -0.17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73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703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시호가 때 외국계 자금이 1400억원정도 유입됐고, 정통부로 추정되는 자금이 300억원대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 1000억원 가량이 순유입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윈도드레싱 효과과 함께 그동안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36만2609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4997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460계약 증가한 11만2554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