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업체 삼보모토스가 코스닥시장의 티지에너지를 통해 우회상장한다.

티지에너지는 31일 삼보모토스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보모토스는 지난주 셀런으로부터 티지에너지 지분 36%를 인수한 직후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비율은 1 대 101로 정해졌으며 합병이 완료되면 삼보모토스의 대주주인 이연성 감사(11.54%)가 티지에너지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삼보모토스는 1987년 설립된 회사다. 자동변속기의 플레이트,자동차 연료 및 냉각수 파이프 등을 생산해 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206억원,영업이익 67억원을 올렸으며 2009년 말 자본총계는 515억원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