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31일 "한국의 지정학적 방어 능력과 펀더멘털은 고조된 긴장의 시기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1) 전망을 종전과 같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싱가포르발 보도자료에서 "지난주 시장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어뢰 때문이라는 국제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한 평양의 반응으로 비상이 걸렸지만 최근 쇼크가 한국의 부채상환 능력이나 자금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