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단지 34%만이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네덜란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마케팅조사 연구기관인 '입소스(Ipsos)'가 23개국 2만3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행복과 결부되는 취업 전망, 깨끗한 거리, 범죄율과 대중 교통수단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민들은 85%의 만족도를 보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가 83%로 2위, 오스트레일리아가 3위(82%)를 차지했으며 인도 독일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러시아(49%), 중국(48%), 일본(46%), 헝가리(45%)는 사는 곳에 만족하지 못하는 하위권 국가로 분류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