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 기획드라마 '김수로'가 지난 주말 드디어 그 포문을 연 가운데, 아역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30일 방송된 2회에서는 삼한시대 장례 풍습인 순장의 모습이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순장은 죽음을 맞이한 후 생전 사용하던 도구들을 비롯해 모시던 종과 호위무사를 함께 묻는 제도다.

이날 방송에서 구야국 부족 중 하나인 신귀천의 족장이 숨을 거두자, 순장이 진행됐으며 이날 빼어난 외모의 여종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바로 신인 아역배우 김채빈.

특히 이날 마지막에 어린 김수로(박건태)가 그녀가 죽음을 앞두고 '살고 싶다. 살려달라'며 오열하자 그의 손을 잡고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채빈은 현재 중학교 1학년으로, 이번 '김수로'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다. 빼어난 외모로 첫 등장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어떠한 연기력으로 또 다른 아역 스타의 탄생을 예고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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