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왁스가 브라운 아이즈의 히트곡 '벌써 일년'을 리메이크해 부른다.

지난 2001년 발표되어 인기몰이를 한 브라운 아이즈의 1집 타이틀곡 '벌써 일년'은 지금까지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희망했지만 정식 리메이크되기는 왁스가 처음이다.

왁스는 윤건이 브라운 아이즈로 활동하기 전인 1990년대 후반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어온 인연으로 리메이크를 성사시켰다.

이에 왁스는 "윤건과 친하긴 하지만 워낙 까다로운 친구라 리메이크 얘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흔쾌히 허락해주고 꼼꼼하게 조언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원곡에 해가 되지 않게 멋지게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1일 공개되는 왁스의 '언플러그드 사이드비' 리메이크 앨범에는 '벌써 일년' 외에도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박효신의 '좋은 사람' 등 지난 세월을 풍미했던 12곡들이 수록 돼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