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동성 유입이 증시 안전판 될 것"-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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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31일 유럽발 악재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다시 조정국면을 나타내더라도 한국 유동성의 주식시장 유입이 안전판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으로 진정 기미를 보였던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고, 이는 월요일 국내증시의 하락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이번주 주식시장이 이달 중으로 나타났던 극심한 불안정성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증시의 수급상 시사점에 비춰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더라도 저평가 매력에 따른 한국 유동성 유입이 강화되며 수급구조가 일방적으로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조5403억원이 순유입됐고, 연기금의 경우 948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최근 5개월 연속 순매수 기간 중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실질고객예탁금 역시 3조6965억원 급증했다.
그는 "해외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다시 조정국면을 나타내더라도 저평가 매력에 따른 국내 유동성 유입으로 최소한 5월 저점에서의 지지선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질예탁금 급증을 중심으로 이달 들어 나타나고 있는 국내 유동성 흐름의 적극적인 변화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 지수 저점이 형성된 10월을 연상시키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으로 진정 기미를 보였던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고, 이는 월요일 국내증시의 하락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이번주 주식시장이 이달 중으로 나타났던 극심한 불안정성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증시의 수급상 시사점에 비춰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더라도 저평가 매력에 따른 한국 유동성 유입이 강화되며 수급구조가 일방적으로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조5403억원이 순유입됐고, 연기금의 경우 948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최근 5개월 연속 순매수 기간 중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실질고객예탁금 역시 3조6965억원 급증했다.
그는 "해외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다시 조정국면을 나타내더라도 저평가 매력에 따른 국내 유동성 유입으로 최소한 5월 저점에서의 지지선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질예탁금 급증을 중심으로 이달 들어 나타나고 있는 국내 유동성 흐름의 적극적인 변화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 지수 저점이 형성된 10월을 연상시키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