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몰캡 보고서에서 "영풍정밀의 2분기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60억원을 웃도는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분기 사상 두번째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호전 배경으로는 영풍그룹에 판매하는 펌프 및 FRP, 라이닝 등의 매출 증가와 펌프 및 밸브의 신제품 매출 증가를 꼽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부진에도 영풍정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 이유는 수주잔고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풍정밀의 1분기 수주잔고는 360억원이었고, 2분기는 389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주가는 2010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ROE 20%)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2012년 신공장 건설로 생산능력이 2배 늘어나는 등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것까지 감안하면 현 주가수준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