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황태자' 곽태휘 무릎부상 4주 진단 ‥ 남아공행 불발
허정무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곽태휘가 월드컵을 불과 11일 남겨두고 쓸쓸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곽태휘는 30일(한국시간) 치러진 벨라루시와 평가전에서 전반 30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왼쪽 무릎을 부딪치면서 내측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경기장에서 실려나와 진단을 받은 결과 4주 진단을 받아 사실상 2010 남아공월드컵에는 출전할 수 없게된 것이다.

`골 넣는 수비수' `허정무의 원조 황태자' 등으로 불렸던 곽태휘는 한쪽 눈 시력저하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공중볼 처리에 능란해 허정무 감독의 신임을 얻어왔다.

이날 승부에서도 1-0으로 패한 한국대표팀은 곽태휘를 대체할 수비진 보강에 급한 불이 떨어졌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예비엔트리(30명)에서 대체 요원을 뽑기로 했다.

월드컵 예비 엔트리에서 중앙수비수 자원은 강민수와 황재원 둘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