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가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동반 하락세다.

31일 오전 9시5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51%) 내린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3.46% 떨어지며 4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보다 약 29원 오르며 급등 출발하자 투자심리가 제한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에 따른 달러화 선호 현상 때문으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유가도 같이 하락하기 때문에 이를 동시에 감안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세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빠졌을 때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