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김경태(24·신한은행)가 30일 일본골프투어(JGTO) 다이아몬드컵골프대회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세계랭킹이 급상승했다.

김경태는 31일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73위에 올랐다.지난주 99위에서 26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물론 JGTO에서 우승한 덕분이다.김경태가 세계랭킹 7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태는 이로써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최근 상승세를 몰아 랭킹 50위내에 진입하면 상금규모가 큰 세계 메이저급 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경태는 앤서니 김(11위) 양용은(21위) 최경주(36위) 케빈 나(46위)에 이어 한국(계)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높은 랭킹에 자리잡았다.일본선수중에서도 김경태보다 랭킹이 앞선 선수는 이시카와 료(41위) 등 네 명 뿐이다.

한편 필 미켈슨이 지난주 미국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커트오프되는 바람에 세계랭킹 1,2위 자리는 변동이 없었다.타이거 우즈가 1위,미켈슨이 2위를 지켰다.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차는 지난주 0.98에서 지금은 0.91로 조금 좁혀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