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전기·케이블 제조기업 일진전기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2000만달러 상당의 초고압변압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일진전기는 이집트 전력청에 220kV급 초고압변압기 12대를 내년 4월까지 공급하게 된다.이에 앞서 일진전기는 지난해 3월 이집트 전력청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220KV급 초고압변압기 6대를 수주했다.회사 관계자는 “작년 공급물량을 성공적으로 납품,설치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이번 추가 수주는 이집트 등 현지 경쟁업체들과 치열한 수주전 끝에 따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진전기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최진용 일진전기 부회장은 “경기회복 추세에 맞춰 전선 및 중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초고압케이블,초고압변압기 매출도 크게 늘어나 올해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