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31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분자 표적 항암제(개발명 CG200745)의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1상 승인을 받은 CG200745는 기존 항암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분자 표적 항암제다. 보건복지부의 '혁신형암연구중심병원사업'의 주요 프로젝트로 개발된 신약이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독성이 높은 암치료제이지만, CG200745는 독성이 낮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하는 특징을 지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에서 대장암, 유방암, 위암, 혈액암 등의 다양한 암 질환에 대한 약효를 입증하게 된다. 기존 치료제와의 복합치료를 통한 약효 및 안전성을 동시에 평가하게 된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암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분자 표적 항암제의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미스는 지난 5월11일 수퍼세균 치료제인 신개념 항생제(개발명 CG400549)의 유럽 임상1상 후기 진입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