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초·중·고생을 위한 금융교육 표준안 개발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31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표준화된 금용교육 학습내용이 정해져 있지 않아 기관별 교육내용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금용교육 표준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고, 오는 8월까지 표준안 시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또한 10월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중으로 표준한 확정과 최종 연구보고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초·중·고생을 위한 금용교육 표준안을 개발해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금용교육 지도기준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금감원을 비롯해 금융교육 유관기관과 금융협회 등 42개 기관은 초·중·고생 58만3889명에 대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