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하반기 이익모멘텀 가시화와 신규사업의 높아진 가시성으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3만2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향후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다 신규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S(CCTV) 사업의 경우 VSS사업부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IT사업부의 생산성 향상과 신규장비 매출도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그룹의 신수종사업과 맞물려 그룹 내 유일한 정밀기기 담당 업체로서 중장기적인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SS사업부문의 통합솔루션과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증가, 파워시스템부문의 산업용 압축기 매출 시작, IT사업부의 생산성 향상 및 신규 장비 매출 시작 등으로 신규사업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은 향후 3년간 25.4%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증가율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