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불확실성 요인들이 약화되면서 증시가 지지선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남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문제들이 해결 수순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기술적 지지선이 단계적인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유럽발 악재의 경우는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하고 있다는 것.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독일, 영국에 이어 스페인도 적극적인 재정적자 감축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에 이어 프랑스가 구제기금에 대한 출자를 결정하는 표결에 나서는 등 해결을 위한 수순은 진행형이라는 얘기다.

또한 경기회복세의 훼손 우려도 전일 산업활동동향에서 드러난 것처럼 급격한 위축세로의 전환되지는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들의 성장성이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지표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임도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1600대 초반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했으며 추가 반등 기대도 높아졌다"며 "점진적으로 200일 및 120일 이평선의 단계적인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장성 측면의 매력이 높은 IT(정보기술), 자동차주 중심의 대응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