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웅진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웅진에너지의 상장으로 태양광그룹 이미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장환 연구원은 "오는 28일 상장 예정인 웅진에너지는 세계 단결정 잉곳·웨이퍼분야 시장점유율(M/S) 10.4%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라며 "전속시장(Captive market)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미국 썬파워(SunPower)사와 2016년까지 장기공급계약으로 안정적인 원료조달과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제2공장 신축을 통해 현재 128대의 잉곳그로워(Ingot growerㆍ잉곳 성장 장치)를 2012년까지 368대(1GW)로 증설할 것이란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과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1189억원, 691억원에서 2012년에는 3128억원, 986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곧 시가총액과 웅진홀딩스의 지분가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11월 웅진폴리실리콘 산업생산 계획으로 앞으로 태양광 그룹의 이미지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