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1일 동원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소폭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참치값이 최근 급등해 동원산업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봐서다.

이 증권사 백운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인해 참치값이 2009년 이후 최고인 t당 1600~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어획량 감소나 캔참치 제조 업체들의 재고 소진에서 비롯한 참치의 공급 부족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원산업도 어획량 감소의 영향을 받아 올 2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나, 참치값이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좋은 5720억원과 7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