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만5422채로 4월 2만9843채에 비해 48.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5월 평균 분양물량인 2만7776채에 비해서도 44% 감소한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서울은 지난 달 불과 258채가 분양돼 최근 3년 평균인 3245채의 8%에 그쳤다.인천도 3년 평균의 36%인 1913채가 분양되는 데 머물렀다.경기만 8157채로 246채 늘어났다.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는 1만328채가 분양시장에 나와 최근 3년 평균보다 37% 감소했다.

올들어 4월까지 아파트 분양은 2월을 제외하고 작년 같은 달이나 지난 3년간 동월 평균과 비교해 많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국토부는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분이 4월 분양승인 실적에 포함돼 5월 분양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에서 1만309채(67%)가 공급됐으며 공공에선 5113채(33%)가 분양시장에 풀렸다.

한편 국토부는 6월에는 서울 3986채 등 수도권 1만8611채를 포함,전국적으로 2만3142채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최근 3년간 6월 평균인 2만4725채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