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 인텔 등과 손을 잡고 '와이브로(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중이라는 소식에 통신장비 업체들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에이스앤파트너스(9.84%) 기산텔레콤(9.60%) 서화정보통신(4.80%) CS(4.24%) 케이엠더블유(3.97%) 삼지전자(2.57%) 등이 강세다.

KT는 전일 삼성전자 인텔 금융회사 등이 참여해 이달 안에 네트워크 장비 임대 업체 WIC를 설립하고, 우선적으로 오는 10월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5대 도시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650억원을 출자, WIC의 최대주주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무선 인터넷 사용 활성화를 위해 와이파이 존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