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적개선을 이뤄낸 동부화재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오전 9시43분 현재 동부화재는 전날대비 1.36%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승희 우리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동부화재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영업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2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동부화재의 수정순이익은 전년대비 42.6% 증가한 436억원, 수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4%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의 1분기 추정치(895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

이어 그는 "일반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크게 하락한데 반해 주식 및 채권 처분이익이 150억원 가량(작년 월평균 81억원) 발생해 투자이익률이 6.2%를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너리스트는 이에 따라 "동부화재의 올 1분기 실적 예상치를 향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