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증시의 펀더멘털(내재가치)과 변동성을 고려하면 이번달 코스피 지수가 1550~170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조성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상승추세를 이어간 후 4분기 단기 조정을 거칠 전망이고, 초과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2분기 주식을 매수한 후 3분기에 단기 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증시 조정은 충분히 진행됐다는 것이 조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지난달 기준 한국 증시의 12개월 이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8.8배로 신흥시장 주요국가들의 평균 PER 12.2배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적용받고있다는 평가다.

투자유망 업종으로는 환율 효과와 이익 모멘텀을 고려해 IT(정보기술),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 수혜업종인 화학을 추천했다.

그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전기전자·화학·운수장비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글로벌 섹터 펀드 내 자금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소재·원자재 관련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