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도시에 호텔 및 부대시설 7개동 짓는 공사
총 2억달러 공사 가운데 1차분 공사 의향서 접수


GS건설은 베트남 중부 후에(Hue)에서 호텔 및 부대시설로 구성된 리조트 공사를 맡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공사 발주처인 싱가포르의 국제적 리조트 개발운영업체 반얀 트리 홀딩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라구나(Laguna)로부터 공사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총 공사규모 약 2억 달러 중 1차 공사분 5800만 달러에 대한 의향서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리조트 공사는 후에 시의 해안가 2.8㎢ 부지에 6성급 호텔 및 부대시설 등 총 7개 건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2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라구나 사는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향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급 리조트 타운을 건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이번 공사를 위해 베트남 현지업체인HB社(Hoa Binh Construction & Real Estate Corp.)와 60:40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GS건설 손인석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리조트 건설공사의 수주를 통해 베트남지역 내 향후 추가 발주 프로젝트 수주 기반 마련은 물론 베트남 사업역량 확대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S건설은 제주 엘리시안 리조트 등 다수의 국내 고급 리조트 건설 수행경험과 괌 라데라 리조트 등 다수의 해외 공사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우량 건설업체인 HB社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