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일 일신방직에 대해 업황호조로 이익이 폭증하고 있지만 주가는 절대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일신방직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217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익 폭증세는 지난해 원면가격이 파운드당 50센트일때 대량으로 구매한 원면을 1분기에 투입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실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일신방직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주력제품인 면사(실)가 생활필수소재인 데다 원면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절하게 전가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신방직은 부동산임대업체 신동과 창투자인 일신창투, 주류판매업체인 신동와인 등 우량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보수적으로 추정한 2010년 예상 주당순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8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