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알로에(대표 최연매)는 1975년 국내 처음으로 알로에를 소개 보급하며 대한민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개척해왔다. 창업 이래 창업주 고(故) 김정문 회장의 자연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자연성 회복을 통한 인류건강에 기여'를 경영목표로 삼고 '자연건강문화기업'을 표방해왔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김정문알로는 업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고농축 알로에 기술 'U-테크(tech)' 공법을 적용한 신제품 '김정문 U-베라겔AD'를 선보였다.

'김정문 U-베라겔AD'는 김정문알로에의 U-테크 공법을 이용해 수분을 분리해 4배 농축시킨 알로에 고분자를 함유해 면역력을 대폭 강화시켰다. 또 식이섬유를 함유해 혈당흡수저해,즙산흡수저해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면역력 강화뿐 아니라,장 건강,변비 및 비만 개선,위궤양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국내 업계에선 유일하게 전북 김제와 제주에 알로에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제주도 농장에 건강문화 체험시설,알로에박물관 등을 갖춘 팜리조트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정문알로에의 제주농장은 전세계 450종의 알로에 6만그루와 5000그루의 국화 외에 관엽식물,열대 야자수,관상수 등 다양한 식물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종합식물원이다. 현재 알로에에 대한 제주 도민과 관광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의 기업경영문화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직원 화합과 인재 육성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임직원 학자금 지급 및 교육 기회에 대한 복지제도를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신산업경영원 주최로 열린 '제8회 한국윤리경영대상'에서 복지제도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어학교육을 비롯 임직원이 석 · 박사 과정을 수강할 때도 회사 기여도에 따라 학자금을 전액 지원해주는 등 회사 인재를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 외 칭찬하기 캠페인,독서경영,전문 교육분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임직원들을 단합시켜 최근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궈내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회사 내에 전담 카운슬러를 둬 직원들의 고민상담을 진행하는 등 '직원 기(氣)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정문알로에는 사회 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는 2003년부터 네팔,몽골,우간다 등 제3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한 '만만만 생명운동'을 통해 1만명의 후원자가 매달 1만원으로 최빈국 아이들 1만명을 살리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변 이웃들에게 김정문알로에 제품을 지원해주는 '산수유 제도' 활동도 25년째 이어오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연매 대표는 "창업주의 뜻을 살린 기업경영을 계속해 소비자에게 건강과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