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中에 여의도 5배 신도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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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청두에 문화특구 조성
중국SK가 중국 도시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 관계자는 1일 청두시내 3 · 5환도로(도시순환도로) 사이의 나대지에 '문화창익구'를 건설하기로 하고 SK와 설계 및 시공 등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심의 도시 개념인 문화창익구는 여의도의 5배 크기인 41㎢의 면적으로,미디어 애니메이션 산업디자인센터가 갖춰지고 예술촌이 들어서는 등 종합 문화지역으로 만들어진다.
SK는 특히 기존에 추진해온 U시티(지능화 도시)와 달리 이 지역의 전체 설계와 일부 시공까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과 가로등,가스 공급 등 인프라를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는 도시 통합운영 시스템도 제공한다. SK 관계자는 "현재 청두시 정부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기본적인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를 한 뒤 일부 분야는 직접 시공을 하고 나머지 건설공사는 중국 업체들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3차에 걸쳐 개발하며 1차 사업비만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SK는 이와 함께 중국 쓰촨성 진마강 유역의 U시티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SK텔레콤이 중국 건설업체인 중톄공사와 자본금 13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지난달 말 설립했다. 지분은 SK텔레콤이 60%,중톄공사 40%다. SK는 △도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정부의 통합 운영을 가능케 하며 △주민생활 및 산업활동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베이징에서 1조2000억원 규모 베이징 컬처시티 조성을 추진했으나 토지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최근 이를 보류했다.
SK 관계자는 "중국의 도시화율은 46% 선으로 앞으로 5년 안에 50% 선을 넘을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2,3선도시를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도시건설 분야 시장 규모는 급신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도시건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 아래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맡아서 시행하는 턴키베이스 건설은 물론 U시티 개념의 정보화 시스템 공급이나 도시 재개발과 같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쓰촨성 청두시 관계자는 1일 청두시내 3 · 5환도로(도시순환도로) 사이의 나대지에 '문화창익구'를 건설하기로 하고 SK와 설계 및 시공 등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심의 도시 개념인 문화창익구는 여의도의 5배 크기인 41㎢의 면적으로,미디어 애니메이션 산업디자인센터가 갖춰지고 예술촌이 들어서는 등 종합 문화지역으로 만들어진다.
SK는 특히 기존에 추진해온 U시티(지능화 도시)와 달리 이 지역의 전체 설계와 일부 시공까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과 가로등,가스 공급 등 인프라를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는 도시 통합운영 시스템도 제공한다. SK 관계자는 "현재 청두시 정부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기본적인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를 한 뒤 일부 분야는 직접 시공을 하고 나머지 건설공사는 중국 업체들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3차에 걸쳐 개발하며 1차 사업비만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SK는 이와 함께 중국 쓰촨성 진마강 유역의 U시티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SK텔레콤이 중국 건설업체인 중톄공사와 자본금 13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지난달 말 설립했다. 지분은 SK텔레콤이 60%,중톄공사 40%다. SK는 △도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정부의 통합 운영을 가능케 하며 △주민생활 및 산업활동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베이징에서 1조2000억원 규모 베이징 컬처시티 조성을 추진했으나 토지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최근 이를 보류했다.
SK 관계자는 "중국의 도시화율은 46% 선으로 앞으로 5년 안에 50% 선을 넘을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2,3선도시를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도시건설 분야 시장 규모는 급신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도시건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 아래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맡아서 시행하는 턴키베이스 건설은 물론 U시티 개념의 정보화 시스템 공급이나 도시 재개발과 같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