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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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불안 해소" EU 압박
미국이 유럽연합(EU)에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 결과를 공표해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 요소를 해소시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재정안정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 1일 이같이 보도했다.
EU는 역내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난해 실시했으나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도 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U 회원국들 가운데 프랑스는 테스트 결과 발표에 긍정적이지만 독일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19개 대형 은행들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뒤 결과를 발표했으며 10개 은행이 자본을 확충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테스트 결과를 발표해야만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 은행들이 그리스나 스페인 정부가 발행한 잠재적인 부실 국채 및 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우려한다는 것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수석자문역을 지낸 리 삭스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재정안정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 1일 이같이 보도했다.
EU는 역내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난해 실시했으나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도 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U 회원국들 가운데 프랑스는 테스트 결과 발표에 긍정적이지만 독일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19개 대형 은행들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뒤 결과를 발표했으며 10개 은행이 자본을 확충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테스트 결과를 발표해야만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 은행들이 그리스나 스페인 정부가 발행한 잠재적인 부실 국채 및 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우려한다는 것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수석자문역을 지낸 리 삭스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