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중국 국영제약그룹인 베이징의약집단(Beijing Pharmaceutical Group)과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중국 내 판매 · 라이선싱 ·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인철 대표는 "이번 베이징의약집단과의 협력은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한국과 중국의 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 양사 협력을 통해 세계 3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의약집단은 중국 3대 의약집단 중 하나이며 임직원 2만여명,매출액 4조6000억원대의 중국 대표 국영제약 그룹이다.

이 그룹은 정맥주사용 수액(IV solution),당뇨병 치료제,고혈압 치료제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1월에도 베이징의약집단의 자회사인 쌍학제약(DCPC)과 자체 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DPPIV 저해제'의 중국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김 대표,웨이화성 베이징의약집단 회장,장우 베이징쌍학제약 부사장,주다청 베이징쌍학제약 부사장,니원후이 베이징완휘쌍학제약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