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신규사업의 매출애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아비코전자는 신규사업으로는 EDLC(전기이중층 캐피시터)와 UWB(근거리 무선통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대형가전 업체와 최적화 단계 진행중이므로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예정인 EDLC는 친환경 소재의 시간 메모리 장치다. GSM방식의 핸드폰 등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시간정보를 백업해주는 보조배터리인 셈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CDMA 방식에서는 휴대폰의 전원을 껐다 켰을 경우 기지국에서 시간정보를 전송해주지만 GSM방식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없어 EDLC를 통해 시간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수입대체효과 및 수요증가 추세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UWB는 고용량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장치다. 기존의 블루투스는 음악화일 정도의 가벼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지만 UWB는 동영상같은 큰 화일도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아비코전자는 올해 코스닥 시장의 약세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적용범위 확대로 매출증가와 더불어 하반기에 신규사업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